4대그룹 부당내부거래 442억 과징금 부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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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이 2조5천억원의 부당 내부거래를 했으며, 이에 따라 4백41억9천5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상습적으로 부당 지원행위를 한 현대중공업.삼성카드.LG상사.SK글로벌 등 4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이와 함께 중소 벤처기업 세곳을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로 규정하는 등 4대 그룹에서 위장계열사 8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와 삼성은 각각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에게 비상장 주식을 싸게 팔아 각각 63억8천7백만원과 3억원의 혜택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4대 그룹에 대한 4차 부당 내부거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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