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총기사건 오발 아닌 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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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14일 국회 예결위에서 "청와대 총기사건은 오발이 아닌 사고이며 청와대 경내에서 발생했다" 고 밝혔다.

李청장은 "지난해 6월 사건발표 당시 수사실무자가 당황한 나머지 이 사건이 청와대 외곽에서 발생한 오발로 발표했으나 다음날 정정수사 결과를 밝힌 것으로 보고받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李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한 사실은 없다" 고 답변했다.

李청장은 박금성(朴金成) 전 서울경찰청장 사퇴 파문과 관련, "연말까지 총경 이상, 내년 2월 말까지 전 경찰관에 대한 학력.경력 등 인사관련 자료를 일제히 재정비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언론문건 파동' 에 대해, 한나라당은 '청와대 총기사고' 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공방을 벌였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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