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타산 담배' 중국 브랜드파워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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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국 최고의 상표가치가 있는 제품 다섯개 가운데 담배와 술이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명품 평가공사(北京名牌産品評價公司)' 가 올해 전국 5백개 유명 상표를 대상으로 상표 가치(브랜드 파워)를 평가,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윈난(雲南)성의 훙타산(紅塔山)담배가 4백39억위안(약 6조1천억원) 가치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애주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쓰촨(四川)성 이빈(宜賓)현 특산의 고량주 우량예(五糧液)는 상표가치가 1백20억위안으로 4위에 올랐다.

2위에는 전자제품 브랜드인 하이얼(海爾.3백30억위안)이 올랐고 3위와 5위는 TV 등을 주로 만드는 창훙(長虹.2백60억위안)과 TCL(1백5억원)이 차지했다.

공사측은 "훙타산을 비롯한 연초산업과 자동차산업은 앞으로 급속하게 전자.전기제품에 상품가치를 추월당할지 모른다" 면서 "앞으로 3~5년 내에 중국의 10대 명품기업 제품이 세계 5백대 상품 안에 들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홍콩〓진세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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