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싸움놀이 입체영상으로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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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싸움놀이(중요무형문화재 33호) 테마파크가 완공돼 정월 대보름인 28일 문을 연다. 광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는 남성적인 기상과 멋이 깃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시연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테마파크는 광주시 남구 칠석동 2만5000㎡에 들어섰다. 2004년부터 국비 38억원 등 모두 77억4000만원을 들여 ▶4D(4차원) 가상체험영상관 ▶민속놀이체험마당 ▶전통야외공연장 ▶수변공원 등을 지었다.

4D 입체영상시스템을 갖춘 78석 규모의 영상관에서는 고싸움놀이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체험할 수 있다. 고싸움 영상에 따라 의자가 떨리고, 바람·안개·물방울을 느낄 수 있다. 두 팀으로 나뉘어 승패를 가르는 단체 입체 게임도 가능하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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