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식 경남경찰청장 "민생치안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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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기본에 충실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성낙식(成樂式.54.사진)경남지방경찰청장의 취임 포부는 의외로 단순하다.

"거창한 구호보다 경찰이 고유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면 떠들지 않아도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경남에서 처음 근무하는 成청장은 "일선 경찰관들이 직업에 자긍심을 갖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관에 대한 각종 근무수당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경찰관들이 훨씬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된다" 고 전했다.

"경찰관의 수당 현실화 이후에는 각종 부정에 연루되는 경찰이 없을 것으로 본다" 는 ' 그는 "경찰이 사정의 주체가 되어야지 객체가 되면 안 된다" 고 강조했다.

경찰청 교육.외사과장, 경찰대 학생과장, 서울 서대문 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1986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때 3년 동안 서울경찰청 경비계장을 맡았으며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을 거친 경비 통.

경찰대 학생과장 시절 경찰대생에게 싱가포르 경찰들이 사회를 정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경찰대생들의 자세를 다그치는 등 경찰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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