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베팅 길라잡이] 신예 '챈틸리로드'가 축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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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제5경주는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예 3번마 '챈틸리로드' 가 축마로 꼽힌다. 재기를 노리는 6번마 '마하세븐' 과 도주력이 강한 11번마 '하이시너지' 가 치열한 2착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챈틸리로드' 는 최근 세 경주에서 1백% 복승률(1, 2착 입상률)을 기록한 신예 강호인 데다 한 수 아래 약체마와 승부하는 만큼 1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마하세븐' 은 최근 주춤했지만 1천4백m 경주에서 이미 두 차례나 준우승을 거둔 저력이 있다. 명장 박태종 기수로 교체해 비축한 에너지를 최대한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주력이 뛰어나 레이스 흐름을 주도하고 나설 11번마 '하이시너지' 는 1천4백m 경주에 첫 도전하지만 상승 무드를 타고 있어 기선 제압 작전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제8경주는 막강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산할 1번마 '아쿠아래피도' 와 급상승세 5번마 '횡재수' 가 다소 우세하다. 그러나 승군 이후 뚝심을 보강한 9번마 '강심장' 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아쿠아래피도' 는 1천9백m 기록이 2분09초9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데다 상대가 대체로 약체마여서 도주력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5번마 '횡재수' 는 데뷔 이후 여섯 게임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쿠아래피도' 와 정면 대결을 불사할 호적수로 꼽힌다.

'강심장' 은 최근 2주간 정평수 기수가 맹훈련을 시킨 바 있어 선행마들의 치열한 체력전이 벌어지면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한 적수로 평가된다.

겨울철 적응력이 강한 3번마 '캐논걸' 과 7번마 '대치' 는 혼전시 호배당을 안겨줄 수도 있는 복병이다.

○…제9경주는 날로 주폭과 주력이 향상되고 있는 6번마 '연승시대' 와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 8번마 '에스키모' 의 팽팽한 선두대결에 7번마 '가을들녘' 과 10번마 '개포성' 의 역공세가 예측된다.

'연승시대' 는 지난 11월 12일 SBS배 대상경주에서 출발이 늦었음에도 막판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추진력이 향상된 신예인 만큼 우승권 진입이 가능하다.

'에스키모' 는 지난 9월 1천9백m 경주에서 준우승한 저력을 지니고 있어 거리 감각이 떨어지는 '연승시대' 를 위협할 난적으로 꼽힌다.

'가을들녘' 은 레이스 흐름에 따라 선두력과 추진력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발놀림을 지니고 있어 기습전이 가능한 세력으로 꼽힌다.

김순규 <신마뉴스 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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