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유통구조 확립" 김상주 엄궁동 농산물관리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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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상주(金相柱)반여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최대한 편리하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거래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金소장은 이를 위해 우선 무.배추 등 상하기 쉬운 물품을 중심으로 경매 절차 없이 거래하는 비상장거래를 법인들과 상의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엄궁동 농산물시장 등 다른 농산물 시장에서 경매를 거친 물품에 대해서는 다시 경매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빠르면 내년 7.8월쯤 전자경매를 도입할 예정" 이라며 "전자경매는 손으로 하는 '수지식 경매' 에서 혹시 생길 수 있는 중도매인과 경매사 간의 유착 의혹을 없앨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반여시장 개장으로 반송동 일대 교통체증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주민들과 협의해 반송천 우회도로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출근 시간대 농산물 운송차량이 모여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과일.채소 경매를 각각 오전 2시와 자정으로 정했다" 며 "따라서 오전 6시 전에 농산물 운송차량이 모두 빠져나간다" 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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