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노벨평화상 중계생방송에서 녹화로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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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한국시간으로 10일 밤 9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지상파 방송3사 모두 위성 녹화중계하기로 했다.

다른 방송사에 앞서 독점중계권을 계약했던 MBC측은 당초 계획과 달리 "수상연설이 순차통역으로 진행되는 등 생중계하기로는 메인뉴스에 부적합해 '시사매거진 2580' 이 끝난 뒤 밤 10시35분부터 녹화중계하기로 했다" 면서 " '뉴스데스크' 에는 일부 장면만 소개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KBS와 SBS도 각각 밤 10시35분과 밤 11시30분부터 시상식을 녹화중계하기로 결정했다.

KBS와 SBS의 중계권 계약은 MBC가 독점권을 포기함에 따라 가능해진 것. 두 방송사는 최근 MBC(1만달러)보다 비싼 각각 3만달러씩에 노벨상 시상식 중계권을 판매하는 TWI와 계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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