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회기내 처리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 예결위는 장재식(張在植.민주당)예결위원장의 사퇴를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4일 속개가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9일 폐회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에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3일 "예산안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는 張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 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예결위에 참석할 수 없다" 고 밝혔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예산심의에 임하라" 고 촉구했다.

張위원장은 지난 1일 메모를 통해 같은당 김경재(金景梓)의원에게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될 경우 '박살내라' 고 주문했다가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이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