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2백명이 서울과 평양에서 2박3일간의 상봉일정을 마치고 2일 오전 귀환한다.
이산가족들은 방문 이틀째인 1일 숙소인 고려호텔과 롯데월드호텔에서 각각 두차례의 개별상봉과 가족동반 오찬을 했으며 '짧은 만남과 기약없는 이별' 의 안타까움으로 불면(不眠)의 밤을 보냈다.
평양을 방문 중인 남측 이산가족들은 이날 4시간30분간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방한복과 달러.사진 등 선물을 북측 가족에게 전달하며 이산의 한과 사연을 털어놨다.
서울에 온 북측 방문단(단장 張在彦 북적 중앙위원장)도 오전.오후 개별상봉과 오찬을 통해 가족과 상봉했으며 오후 6시30분 롯데월드호텔에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주최의 환송만찬을 들었다.
평양의 남측 방문단은 2일 오전 9시30분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JS-613)편으로 순안공항을 출발해 약 한시간 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북측 방문단은 이 비행기로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영종 기자,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