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돈독” 50% … 1년 새 30%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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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 국민의 50%가 현재의 한·미동맹 관계가 돈독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대가 지난해 말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국민 1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불편한 상태’라고 응답한 비율은 12.2%였다. 이는 2008년 같은 조사 때의 ‘돈독하다’와 ‘불편한 상태’라고 응답한 19.2%와 40.7%에 비해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이 크게 좋아진 것이다. 안보전문가 60명을 상대로 한 별도의 조사에선 83.3%가 한·미 관계가 돈독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국외 요소와 관련해선 국민은 ‘북한의 위협’(49.7%)과 ‘북한의 체제 불안’(4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전문가들은 ‘북한의 체제 불안’(68.3%)을 ‘북한의 위협(46.7%)보다 더 큰 위험 요소로 봤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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