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 협상 재개…환경조항등 의견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과 미국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을 재개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환경.검역.시설.비세출기관 등 4개 분야의 실무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로 회담하고 주요 쟁점들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양측은 전문가 회담에서 의견 절충을 시도, 미군 수입농산물 공동검역 실시 등 일부 쟁점들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봤으나 환경조항의 SOFA 본문 삽입 등 상당수 쟁점은 여전히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30일까지 전문가 회담을 계속한 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형사재판관할권.환경.노무.검역 등 SOFA 개정에 관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한다.

이철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