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3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신지도 남쪽 3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3천1백t급 컨테이너 운반선 한표호(선장 노정택.48)와 경남 통영선적 79t급 통발어선 천왕성호(선장 김종득.46)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천왕성호가 전복돼 선장 金씨 등 3명이 숨지고 선원 김수영(34)씨 등 8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기관장 고호산(50)씨는 5시간여 만에 전복된 선체 기관실에서 구조됐다.
해경은 완도로 귀항 중이던 천왕성호가 운전 부주의로 한표호를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