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첫 여성 총학생회장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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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고려대.명지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성 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지난 22일부터 치러진 고려대 34대 총.부학생회장 선거에서 '다른미래' 선거운동본부의 김지은(23.여.법학4).정우성(21.국문 3) 후보가 총 투표수 8천9백11표 중 3천1백87표(35.8%)를 얻어 2위를 1백79표 차로 제치고 당선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4개 선거운동본부 8명의 총.부학생회장 후보 중 3명이 여학생이었다. 명지대에서도 개교 5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출마자인 최강은(청소년지도학3)후보가 총학생회장에 당선했다.

25일 개표가 끝난 서울대 선거에서는 온건 좌파 계열인 '21세기 진보학생연합' 의 장종오(정치4).이민규(기계항공4) 후보가 1천8백96표(19.6%)를 얻어 뽑혔다.

지난해에는 비운동권 후보가 당선해 화제가 됐었다. 7명의 후보 중 유일한 비운동권 후보였던 박정렬(법학4)씨는 1천5백56표(16.1%)를 얻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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