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주말께 국회 복귀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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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23일 전화접촉을 통해 국회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정상화 조건을 놓고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양당은 비공식적 채널을 동원해 ▶검찰수뇌부 탄핵안 처리 무산에 대해 여권이 먼저 사과하고▶공적자금 적기(適期)투입의 중요성을 명분으로 한나라당이 국회에 복귀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핵심측근은 "이번 주말 李총재가 긴급 총재단회의를 열어 공적자금 동의를 위한 국회 참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출국성명에서 국회파행에 대해 사실상 유감을 표명했다" 며 "다른 쟁점은 12월 초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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