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초등 여자축구부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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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강릉 성덕초교가 25일 여자 축구부를 창단한다.

초등학교에 여자 축구부가 창단되기는 강원도내에서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12번째다.

성덕초교는 22일 "전국적으로 축구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도내 중.고교 여자 축구부의 안정적인 꿈나무 육성을 위해 여자 축구부를 창단키로 했다" 고 밝혔다.

도내에는 강릉 경포여중과 강일여고에 여자 축구부가 있으며 현재 전국 최강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성덕초교는 25일 4, 5학년생 19명으로 여자 축구부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성덕초교는 이를 위해 강일여고와 여자 실업팀인 숭민 원더스에서 선수로 활동한 강릉 출신 김태희씨를 창단 코치로 영입했다.

성덕초교에 이어 내년에는 강릉 관동대가 여자 축구팀을 창단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우수 선수 확보와 선수들의 상급 학교 진학에 어려움을 겪어온 도내 여자 축구부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덕초교 관계자는 "강릉 지역에 초등학교에 여자 축구부가 창단됨으로써 남자 축구에 이어 여자 축구도 전국의 축구 명문으로 급부상할 것이다" 며 "다른 학교의 우수 꿈나무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겠다" 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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