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실업계 고교 10곳 중 5곳이 내년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실업계 고교의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10개 학교 모집정원 4천6백10명 중 4천7백11명이 지원해 1.03대1의 경쟁을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울산자연과학고 등 5곳은 정원 1천8백20명 중 72%인 1천3백2명이 지원, 5백18명이 모자랐다.
울산에서 하나뿐인 농업계 학교인 울산자연과학고는 모집 정원 3백20명(8학급)중 1백39명이 지원해 정원의 44%가 지원했다.
언양여상도 올해 모집정원 3백20명 중 2백64명이 지원해 50여 명이 모자랐다.
울산서여상.울산경영정보고은 모집정원의 57%가 지원했고 울산생활과학고는 5백40명 중 5명이 모자랐다. 이들 학교는 내년 1월 초 인문계 고교 신입생 모집 이후 추가모집을 할 계획이다.
실업계고교 중 화봉공고는 4백50명 중 6백47명이 지원해 1.6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