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원 누나가 이사장인 예술단에 특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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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신기남 전 의장의 누나가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예술단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이 커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이 12일 국회 문광위의 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서울예술단은 2000년 이후 비슷한 성격의 국립발레단.오페라단.음악단에 비해 매년 20배가 넘는 40억원가량을 방송발전기금에서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 의원의 영향력 때문 아니냐"고 물었다. 실제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발레단.오페라단.음악단 등은 3억~8억여원의 지원을 받았으나 서울예술단은 모두 190억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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