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아파트 3000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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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홍성·예산지역에 들어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에 2012년까지 아파트 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3일 도청신도시 내 행정기관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3개 블록에 2568가구의 이주민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개발공사가 대행개발 방식으로 짓는 이 아파트는 신도시내 행정타운 남쪽에 배치된다. 또 같은 기간 공무원연금공단이 시행하는 500가구 규모의 공무원 이주민 아파트가 건립된다.

또 LH공사는 2013년까지 임대아파트 2000가구와 홍성군 갈산산업단지에 입주할 일진그룹 직원들을 위한 12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각각 세울 계획이다. 충남도 전병욱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이들 아파트가 지어지면 도청신도시는 2013년까지 3만명(1만가구)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들 아파트가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6일 첫 삽을 뜬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000㎡에 들어선다. 2020년까지 1조9859억원이 투입돼 인구 10만명(3만8천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부지조성 공사는 25%, 도청사 건립공사는 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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