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패드·킨들에 도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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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삼성 e-북을 여성 모델이 들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5.2㎝(6인치)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e-북(전자책, 모델명 SNE-60/60K·사진)을 2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인치 e-북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엔 모니터 크기를 키우고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장착했다. 이에 따라 와이파이 기능으로 교보문고 등에서 e-북 콘텐트를 일반 책의 50~60%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자동으로 다운로드되는 주요 신문 기사를 읽거나 스크랩할 수 있다. 2GB(기가바이트) 메모리로 책 1400여 권을 저장할 수 있다.

시중의 e-북 가운데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종은 아마존 킨들 DX 정도다. 킨들 DX는 9.7인치 크기에 4GB를 지원한다. 다음 달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애플 아이패드는 9.7인치 크기에 와이파이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비싼 기종은 3세대(3G) 이동통신망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 e-북은 슬라이드 디자인에 실제 종이와 흡사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42만9000원.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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