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광고없는 환경프로 10년 동안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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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SBS가 내년 1월부터 주1회 30분짜리 수질환경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작, 광고없이 앞으로 10년간 방송한다.

윤세영 SBS회장은 창사 10주년을 앞두고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프로그램은 광고를 일체 받지 않고, SBS가 제작비를 전액 부담하는 서스테이닝 프로그램(sustaing program)으로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

'자주프로그램' 이라고도 불리는 이같은 제작방식은 광고주.시청률 등 외부의 영향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제작비는 연 20억 정도.

이 프로그램은 '물은 생명이다' 라는 제목으로 SBS가 앞으로 펼쳐나갈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 SBS는 프로그램 제작에 환경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물지킴이' 조직을 꾸려 환경감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SBS문화재단을 통해 수질환경 관련 연구활동도 돕는다.

SBS는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사10주년 리셉션을 열고 새로운 SBS상징로고를 발표한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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