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아라파트 10일 워싱턴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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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카이로=연합]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이스라엘과의 유혈분쟁 종식 및 평화협상 재개방안을 논의한다.

이스라엘의 에후드 바라크 총리도 오는 12일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아라파트는 이날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과의 유혈분쟁 종식을 위해 2천여명의 국제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파트는 8일 영국에 들러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국제 평화유지군 파견을 거듭 촉구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10일 유엔안보리 연설에서도 이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바라크 총리는 12일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오직 유혈분쟁 종식 방안만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소식통들은 바라크 총리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의 중재안 제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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