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중간기지 '옥천'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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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북 옥천지역이 택배업체의 중간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출고센터가 옥천읍 구일리에 지난 7월 문연 것을 비롯,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운 군지역에 최근 1~2년 사이 배송기지를 건설한 택배업체는 모두 10곳에 이르고 있다. 또 현재 2~3곳이 부지를 물색 중이다.

서울의 ㈜아주물류는 지난 6월 군서면 오동리 41번지에 대지 4천9백80㎡ 연면적 8백60㎡의 물류창고를 건설, 집배송 업무를 보고 있으며 ㈜삼양물류도 같은달 옥천읍 구일리 835번지 일대 1만2천1백14㎡에 연면적 5백63㎡의 물류센터를 신축, 운영 중이다.

또 ㈜미래로닷컴은 지난 6월 옥천읍 매화리에 대지 2천5백72㎡ 건축면적 4백56㎡ 규모의 창고를 열었으며 ㈜고려택배와 ㈜이트랜스택배 등도 지난해 옥천읍 장야리와 매화리에 각각 5천9백70㎡, 3천3백㎡의 배송창고를 설치했다.

이처럼 택배업체의 배송기지가 잇따라 들어서는 것은 대도시(대전)와 가까운 이곳이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인데다 경부.호남고속도로는 물론 연말 개통예정인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교통망이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땅값이 비교적 싼데다 대전의 인력시장을 통해 노동력 확보가 쉽다는 점도 입지에 유리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과 거리 경쟁 때문에 교통이 편리한 곳이 최적의 입지조건이 되고 있다" 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이곳은 중간유통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옥천=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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