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자료] 북한, 미군유해 285구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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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96년 북.미간에 시작된 한국전 실종 미군 유해 발굴작업을 통해 미국에 송환된 유해는 모두 77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원웅(金元雄.한나라당) 의원이 7일 공개한 '미군 유해 송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5회에 걸쳐 77구의 미군 유해가 발굴됐으며, 미국은 공동 발굴작업에 따른 보상비로 6백27만7천달러를 북한측에 지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0~95년까지 단독으로 2백8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89만7천 달러를 보상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북한에서 발굴된 실종 미군 유해는 모두 2백85구이며, 미국이 지불한 보상비 총액은 7백17만4천달러라고 金의원은 밝혔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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