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정호진, 베를린필 독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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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바이올리니스트 정호진(40)씨가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14일 독주회를 연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이며 유럽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인 이 곳은 대관 심사가 까다롭기로 이름 높다.

정씨는 베를린 필하모니의 홀 두 개 중 1000석 규모인 체임버홀(Kammermusiksaal)에서 백병동의 ‘파사칼리아’, 바흐·이자이의 소나타 등 무반주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간 한국에서 ‘샤콘느와 파사칼리아’ ‘이자이를 기다린 바흐’ 등 테마가 있는 음악회를 잇달아 열었던 경험을 정리하는 무대로, ‘바이올린, 무대 위의 외로운 산책’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정씨는 서울대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세대 교수, 앙상블 TIMF의 리더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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