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축함 '콜' 호 귀환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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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아덴 AP·APF=연합]아덴항에서 급유작업 중 접근한 소형 보트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승무원 17명이 숨지고 선체가 크게 손상된 미국 구축함 '콜' 호가 29일 귀환길에 올랐다.

폭발 당시 생겨난 가로.세로 각 12m의 큰 구멍을 가리고 있던 천을 벗겨낸 채 4척의 예인선에 의해 아덴항 밖으로 인도된 콜호는 수㎞밖에서 대기 중인 노르웨이의 기중선 '블루 말린' 에 옮겨져 5주 동안 항해하게 된다.

미 정부는 민간화물을 운반해온 '블루 말린' 에 수송비로 4백50만달러를 지급키로 했으며, 콜호의 수리에는 모두 1억5천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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