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시즌상금 1,000만달러 도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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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시즌 상금 1천만달러(약 1백15억원)가 보인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개인 기록을 보면 평균타수 2위부터 10위까지의 스코어가 69.37에서 69.8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1위인 타이거 우즈(25)는 67.64라는 초인적인 평균타수로 추격자들의 기를 꺾어 놓고 있다. 4라운드로 환산하면 1.7타는 무려 6.8타로 커진다.

이쯤 되면 '우즈에게 과연 라이벌이 있는가' 라는 의문이 가능하다.

지난 9월 캐나디안오픈 이후 휴식을 취해온 우즈가 26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브에나비스타 매그놀리아에서 막을 올리는 내셔널카렌탈 골프 클래식에 출전해 투어로 복귀한다.

우즈는 이어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 3주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3연전의 우승 상금은 고액이다. 내셔널 카렌탈 골프 클래식은 54만달러, 투어 챔피언십은 90만달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은 무려 1백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즈는 3개 대회에서 선전, 시즌 상금 1천만달러 돌파를 시도할 작정이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9승(메이저 3승)과 함께 무려 8백28만6천8백21달러를 모았다.

한편 우즈에 이어 필 미켈슨(30)이 올해 3백84만6천4백57달러를 획득해 상금 랭킹 2위와 평균타수 3위(69.38타) 등 각종 통계에서 우즈를 추격하고 있다.

어니 엘스는 우즈와의 맞대결에서 번번이 패했지만 상금 순위 3위(3백20만달러)와 평균타수 2위(69.37타)로 '이변' 의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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