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2명 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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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KB금융지주 사외이사 2명이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사의를 밝혔다.

사외이사인 김한 유클릭 회장은 26일 “임기가 1년 남았지만 올해 개인적으로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물러날 생각”이라며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뒤 절차에 맞춰 사퇴시기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3월에 4년 임기가 끝나는 변보경 전 코오롱아이넷 대표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변 전 대표는 “1년 더 연임할 수 있지만 기업가로서 명예가 훼손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금융업계 사외이사는 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크 켐프 ING보험 아태지역 사장도 임기가 3월까지다. 켐프 사장은 ING보험 측이 추천하는 다른 사외이사로 교체될 수 있다. KB금융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ING보험은 KB금융 지분 5.02%(지난해 9월 현재)를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거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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