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수산물 축제인 부산 자갈치문화관광축제가 20일 개막돼 23일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5회인 올해 자갈치축제의 슬로건은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전국 10대 집중 육성축제로 지정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국내 축제 중 외국인 관광객이 4번째로 많이 구경한 축제로 나타났다.
올해는 여는 마당.오이소 마당.보이소 마당.사이소 마당 등 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생선회 무게를 알아 맞히면 공짜로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생선회 정량 달기와 장어 이어달리기.활어낚시터.수산물 깜짝 경매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됐다.
또 수산물 난전 거리에서는 1만원에 싱싱한 '모듬회' 를 즐길 수 있다.
1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대형 수족관에 들어가 살아있는 고기를 직접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활어낚시터도 준비돼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의 어류.갑각류.조개류 등 5백여 가지를 전시하는 '해양전시관' 도 올해 처음 마련됐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난타 퍼포먼스' 도 공연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일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했다.
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