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세계의 눈 서울로…외국기자들 취재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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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코엑스 1층 태평양관에 2천3백60평 규모로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가 19일 오전 9시 문을 열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끝나는 21일까지 매일 24시간 가동된다.

18일 현재 IMC 등록센터에 ID카드 발급을 신청한 기자는 국내 1천4백23명, 외신 7백47명 등 2천1백여명. 지난 8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와 비슷한 규모로 뜨거운 취재 경쟁이 예상된다.

이미 주초부터 국내 방송사들은 각종 기자재 설치를 마쳤으며, AP.AFP 등 외신 역시 미리부터 들어와 취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주요 브리핑이 이뤄질 메인프레스센터에는 취재 기자를 위한 자리 3백68석이 마련됐으며 신문.방송.통신사별로 인터넷 전용선.전화선.PC.TV 등을 갖춘 29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장철균(張哲均)준비기획단 특보는 이날 오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MC의 주요 시설과 브리핑 일정을 소개했다.

이곳에는 2백석 규모의 브리핑룸 1개를 포함한 기자회견장 5군데, PC 60대를 갖춘 인터넷 라운지, 사진을 현상.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 주관 방송사인 KBS를 비롯한 국내외 방송사들의 작업실로 꾸며진 국제방송센터 등이 자리잡았다.

통신은 일반전화 7백회선,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된 인터넷 4백회선, 팩스 20대 등이 설치됐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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