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강원 건설업체 25%정도 퇴출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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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원도 내 건설업체 상당수가 부실업체로 선정돼 퇴출된다.

건설교통부가 부실.부적격 건설업체를 정리하기 위해 실시한 1차 서류 조사결과 도내 일반 건설업체 4백87개 가운데 25.8%인 1백26개 업체가, 전문 건설업체 1천1백80여개 중 22.5%인 2백66개 업체가 등록기준 미달로 퇴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퇴출 대상 일반 건설업체는 자본금 미달 30개, 소재지 불명 54개, 경력임원 미보유 12개, 연락두절 9개, 기술자 미보유 48개 업체다.

전문 건설업체의 경우 자본금 미달 82개, 기술자 미달 1백5개, 실적 미달 68개, 장기 휴.폐업 11개 업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한 회사에서 2개 이상의 분야에 부적격으로 지적된 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나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업체들은 이번 선정 대상에서 제외돼 최종적으로 퇴출될 업체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고 말했다.

건설업체에 대한 1차 서류조사가 끝남에 따라 도는 실적확인 등에 대한 2차 현지조사를 벌인 후 청문회를 열어 소명 기회를 준 뒤 늦어도 연말까지 부실업체를 퇴출시킬 방침이다.

강원일보 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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