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무명 전해영 데뷔후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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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무명의 전해영(29.사진)이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승을 올렸다.

올시즌 LG텔레콤 클래식에서 1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전해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자유CC(파72.6천1백60야드)에서 열린 제2회 신세계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의 기염을 토해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정일미(28.한솔CSN)와 한지연(26)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6언더파 2백10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전날까지 2타차 3위였던 전은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낚아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이 우승을 예감한 홀은 파5인 15번홀(5백73야드)이었다. 한의 드라이버샷은 좌측으로 밀려 OB지역에 떨어졌고 정의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 우측 러프에 떨어져 모두 더블 보기를 범했다.

전해영은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 2타차 단독 선두가 된 뒤 17번홀(파4.3백19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인했다.

전해영은 2천7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으며 정일미는 1천2백75만원의 공동 2위 상금을 추가, 올해 상금 랭킹 1위(1억6백87만원)를 굳혔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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