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기관 '팔자' 공세, 개인이 못 받아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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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12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나스닥시장의 하락 여파로 개장 초부터 팔자가 나오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2.21%) 하락한 83.9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1천68만주, 거래대금은 1조2천51억원으로 부진했다.

기관(-1백79억원)과 외국인(-19억원)의 순매도 속에 개인(+3백13억원)들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주로 저가 매수여서 지수 하락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기관.외국인의 매도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오른 것은 LG텔레콤(4백원).NC소프트(1천원)뿐이었다.

외국 증권사가 매수 추천한 옥션과 단기 하락폭이 컸던 동특, 인터넷 보안업체인 장미디어.싸이버텍홀딩스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중소형 개별주는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를 보였다.

피에스텍.풍연.유원건설.화림모드.삼한콘트롤스 등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하한가로 급락했다.

수출 계약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스탠더드텔레콤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4백50원 하락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전날 반등 시도를 보였던 건설업종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 등 1백90개로 내린 종목(하한가 21개 등 3백63개)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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