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과징금 미납 1,200억 달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30대 그룹 계열사가 공정거래위로부터 불공정거래 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고도 법원에 효력정지 신청을 하는 방법 등으로 납부를 미루고 있는 미납액이 1천2백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가 9일 이훈평(李訓平.민주당)의원에게 낸 '30대 기업집단별 과징금 현황' 에 따르면 1998년부터 올 8월까지 30대 그룹에 매겨진 과징금은 2천4백37억여원이'며, 그중 현대.삼성.대우.LG.SK 등 5대 그룹(대우는 올 3월 5대 그룹에서 제외)이 83%를 차지했다.

한편 SK그룹은 과징금 2백30억원 중 2백여억원을 내지 않아 미납률이 가장 높았'었다.

이정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