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서 '고구려 유물전'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영남대 박물관은 5일 '고구려-집안(集安)에서 경주(慶州)까지' 라는 주제로 고구려 유물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신라.가야인들의 유적.유물에 비해 만주와 북한에 근거한 문화유산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영남지역민들에겐 고구려문화를 감상할 좋은 기회.

이번 특별전에는 서울과 한강유역를 중심으로 서울대 박물관에서 조사한 구의동 보루와 아치산 보루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남부지방 각지에서 발견된 고구려 유물이 선보인다.

또한 영남대 박물관팀이 고구려의 수도였던 집안(集安)답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구려의 철기와 토기를 비롯해 요새의 복원모형, 고분벽화 사진 등이 선보여 고구려가 당시 아시아의 4개 강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11월 30일까지.

조문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