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8개월만에 0.25%P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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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은행은 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대표적 공(公)금리인 콜금리를 현재의 연 5%에서 5.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의 금리인상은 지난 2월 10일(0.25%포인트 인상) 이후 8개월만이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이날 "9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1.5%나 오르는 등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며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全총재는 "인상폭이 작아 시장에 큰 충격을 주거나 2차 금융구조조정에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한은은 그러나 은행에 급전이 필요할 때 지원해주기로 한 유동성조절 대출금리는 현 수준(연 4.5%)을 유지키로 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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