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가스통을 운반하는 차량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차량이 대부분이다.
지난 주말 설악산에 가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날씨도 좋고 고속도로 주변 경관도 좋아 운행여건이 비교적 쾌적했다.
그런데 갑자기 화물차 한대가 바로 내 차 앞에 끼어들었다. 대형차량이라 놀라기도 했지만 가스통을 실은 화물차가 적재화물을 제대로 묶지 않아 차에 실은 가스통이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마치 떨어질 것처럼 보이는 것이 더 위험하게 느껴졌다.
그나마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화물차의 뒤를 따르는 나는 그 가스통이 떨어져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불안감에 긴장을 해야 했다.
2㎞ 정도 뒤따라가다 겨우 차선을 변경해 앞질러 주행하게 됐지만 그 2㎞ 구간은 불안한 심정으로 차를 몰 수밖에 없었다.
가스통뿐 아니라 위험화물을 운송하는 차량은 안전장치를 꼼꼼히 하고 위험물 취급 자격이 있는 사람이 운송을 담당해 안전사고를 예방했으면 한다.
신성호.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