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나흘만에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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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z 주가가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했다.

6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29%) 올라 887.45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지수가 오후 한때 881선까지 떨어졌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635억원, 4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0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사자'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33% 오른 49만4500원에 장을 마쳐 50만원에 다가섰고 포스코와 국민은행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 석유광구 공동개발을 공시한 동원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하이닉스는 비메모리사업부문 매각절차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 7.59% 뛰었다. 전날 사상 최고가까지 올랐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현대차 관련주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30포인트(0.35%) 내린 372.33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개인이 25억원을 순매수했다. 옥션과 하나로통신.NHN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섰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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