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레포츠 '마초샷'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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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젊은이의 광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의도공원에 최근 이색 레포츠인 '마초샷' 이 등장,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젊은이의 광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의도공원에 최근 이색 레포츠인 '마초샷' 이 등장,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마초샷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와 정반대의 개념.

대형 크레인에서 늘어뜨린 탄력코드에 안전장비를 착용한 사람을 연결시켜 안전높이까지 당긴 후 탄력코드와 연결된 지상 걸쇠를 분리시킨다.

이때 사람은 순간시속 60마일의 속도로 60m까지 퉁겨져 올라갔다가 다시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5~6회 진동 후 서서히 지상으로 내려오는 '인간 로켓포' 가 된다.

마초샷은 번지점프 마스터인 조상근(36.마초뱃 대표)씨가 10년 전 호주에서 개발, 수십만번의 안전 및 강도 실험을 한 뒤 일반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 유럽.호주.미국에 널리 퍼져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9월 한달 동인 젊은층을 중심으로 3백여명이 경험했다.

회사원 이윤경(24.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씨는 "70m 높이에서 시속 55~65㎞의 속력으로 낙하하면서 무중력감을 체험하는 '자이로 드롭' 과 달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중으로 튀어오르기 때문에 스릴 만점이며 정점에 올랐을 때 극도의 쾌감을 느끼게 된다" 고 말했다.

마초샷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오후 6시 여의도광장에서 선보인다.

참가비는 보험료 포함, 1회 4만원. 홈페이지(http://www.machobat.com)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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