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경유값 10월1일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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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겨울철을 앞두고 1일 난방유인 등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이 최고 8.5% 올랐다. 그러나 휘발유값은 오르지 않았다.

SK와 LG정유는 1일 0시부터 등유가격을 ℓ당 50원 올려 실내 등유를 6백40원에, 보일러 등유를 6백30원에 팔기 시작했다. 경유도 ℓ당 45원을 올려 7백9원에 판매한다.

현대정유도 ▶등유값을 ℓ당 50원씩 올려 실내 등유는 6백38원, 보일러 등유는 6백28원에▶경유는 ℓ당 49원을 올려 7백9원에 판다.

S-오일은 ▶등유는 ℓ당 45원을 인상해 실내 등유는 6백30원선, 보일러 등유는 6백20원선에▶경유는 ℓ당 40원을 올려 6백80원 수준에 팔고 있다.

등유와 경유값은 지난 6월 ℓ당 평균 39원, 8월 33원(경유는 30원), 9월에 30원이 올랐으나 겨울철 수요 증가를 앞두고 이번에 인상폭이 커졌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이번에 휘발유값은 올리지 않기로 결정해 ℓ당 1천3백원(S-오일)에서 1천3백29원(SK.LG정유)에 판매하고 있다.

LG정유 관계자는 "기름값을 조정할 때 원유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기름 종류별로 골疵?인상폭을 정하되 계절적인 수요 증감을 고려해 차이를 두어 왔다" 며 "전달보다 국제유가가 3달러80센트 올라 평균 5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겨울철 성수기를 앞둔 등유.경유값만 올리고 휘발유값은 물가인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동결했다" 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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