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거래량 늘며 600선 다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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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지수가 연 3일 상승하며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외 악재가 수그러든 가운데 주식 거래량이 4억주 안팎으로 늘어났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무난히 소화해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름폭이 커져 장 마감 무렵에는 600선을 살짝 넘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71포인트(2.0%) 오른 599.31로 마감했다.

매매공방이 치열해 거래량이 3억6천5백만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2조1천2백억원으로 2조원을 넘었다.

최근 폭락장에서도 선전했던 은행업종이 차익매물을 이기지 못해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상한가 28개 등 5백3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백84개 종목은 내렸다.

삼성전자(+1천5백원).포항제철(+6백원).SK텔레콤(+9천원)등 고가 우량주들이 일제히 강세 행진을 펼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기.LG전선.현대자동차 등 중가권 우량주들도 고르게 상승했다. 은행주는 우량.비우량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주택.국민.한미.하나은행 등은 오른 반면 한빛.조흥.외환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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