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상예술센터 KBS 부지에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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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시는 영화.애니메이션.멀티미디어 등 영상산업 벤처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직공원 안의 KBS 광주방송총국 부지.건물을 사들여 영상예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남구 사동의 KBS 광주방송총국은 부지 1천8백80평에 4층 건물(연면적 1천5백평)로, 매입 대금은 30억원으로 추산된다.

광주시는 감정평가를 거쳐 대금 5년 분할납부 조건으로, 다음달 중 매입 계약을 할 방침이다.

시는 건물 개보수 작업을 거쳐 멀티미디어.영화 관련 벤처기업 입주공간과 영상아카데미를 운영할 교육세미나실, 영상작업실, 상담실 등을 꾸미고 내년 3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시는 광주방송총국 부지를 자연녹지로 환원시키기 위해 매입을 추진하다 건물 활용 등을 고려해 영상예술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KBS 광주방송총국은 10월 말 지하 1층.지상 9층.연면적 4천5백평의 상무신도심 새 사옥을 완공,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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