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구] 한국 남자 8강 좌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한국 남자배구팀이 8강 토너먼트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 남자배구 B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고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 - 3으로 패해 예선탈락했다.

세트스코어 1 - 2로 뒤진 한국은 4세트에서 김세진의 고공강타가 살아나면서 25-19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5세트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유고의 주포 밀루코비치의 공격을 막지 못해 8 - 15로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여자 핸드볼이 파죽의 4연승으로 예선 전승을 거두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된 한국은 25일 A조 예선리그 앙골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현옥(6점), 허영숙.이상은(이상 5점)의 활약으로 31 - 24로 승리했다.

이로써 A조 1위의 한국은 28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B조 4위 브라질(1승3패)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힘을 앞세운 앙골라의 중거리슛과 거친 수비에 말려 후반 중반까지 고전했으나 오성옥(4점)의 연속골을 시작으로 측면돌파와 중거리슛이 살아나며 낙승했다.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결선진입을 노렸던 권경민(강원도청)이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탈락했다.

권경민은 25일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자유종목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3백18.45점으로 출전선수 49명 중 34위에 그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