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주 마오타이·우량예 값 대폭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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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류회사들이 설날(춘절) 대목을 앞두고 술값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명주 마오타이주는 지난 1일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평균 13% 인상했다. 명주 양대산맥인 '우량예' 역시 지난 16일부터 8.5%~10.3% 대폭 인상했다. 우량예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인 52도짜리는 1병 출고 가격이 469위안(7만7200원)에서 529위안(9만원)이 됐다.

우량예는 일반 소매점에서 550위안(9만3500원)~658위안(11만186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위기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던 부분과 우량예의 수급상황, 회사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값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마오타이주와 우량예의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중국 내에서 유통되는 주류 가격이 대부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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