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서예가 작품 국제경매 첫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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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현재 활동 중인 국내 서예가의 작품이 처음으로 국제 경매장을 통해 팔렸다.

23일 대구예술대 미술과 김태정(金兌庭.63.서예)교수에 따르면 金교수의 서예작품 '무제(無題)' 연작 2점(사진)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4천5백달러(5백여만원)씩에 팔렸다는 연락을 크리스티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호 정도의 크기로 각각 한자 인(人)과 양(兩)을 쓴 것으로 선의 움직임이 살아 꿈틀거리듯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金교수는 "1995, 96년 각각 썼으며 지난해 9월 국내 화랑을 통해 판매됐으나 크리스티 경매에 오른 경위에 대해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구=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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