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활동 중인 국내 서예가의 작품이 처음으로 국제 경매장을 통해 팔렸다.
23일 대구예술대 미술과 김태정(金兌庭.63.서예)교수에 따르면 金교수의 서예작품 '무제(無題)' 연작 2점(사진)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4천5백달러(5백여만원)씩에 팔렸다는 연락을 크리스티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호 정도의 크기로 각각 한자 인(人)과 양(兩)을 쓴 것으로 선의 움직임이 살아 꿈틀거리듯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金교수는 "1995, 96년 각각 썼으며 지난해 9월 국내 화랑을 통해 판매됐으나 크리스티 경매에 오른 경위에 대해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구=안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