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9월 2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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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추분이지만 실제로는 낮이 밤보다 조금 더 길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을 태양의 중심이 아닌 위쪽 끝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춘분과 추분은 고대부터 중요한 날로 인식돼 왔다. 스위스의 엘름교회는 춘분.추분의 아침 햇살이 앞산의 성 마르틴의 굴을 관통해 비치는 곳에 세워졌다.

중세 교회들은 햇빛을 거룩함의 징표로 삼았고, 햇빛이 비치는 위치 등을 매우 중시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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