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현대차, 사상 최고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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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주가가 닷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5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0.45%) 올라 884.84에 마감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사들이고, 연기금도 매수를 늘렸지만,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현대자동차가 2% 넘게 올라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LG필립스LCD가 TFT-LCD패널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닷새째 올랐고, 하이닉스 반도체도 D램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관리종목들까지 덩달아 오르며, LG카드.대유디엠씨.캔디글로벌.베네데스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수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신세계.호텔신라.농심 등 내수주들은 부진했다. 이밖에 포스코.국민은행.우리금융 등은 오르고 S-Oil.한국전력.LG전자 등은 내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97포인트(0.53%)오른 373.63에 마감하했다. CJ홈쇼핑이 6%이상 오르며 돋보인 가운데 옥션.하나로통신.다음 등 대부분의 주요 업종이 올랐다.

차량용 위성DBM(이동멀티미디어방송) 수신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기륭전자가 크게 올랐고, 9월 실적이 좋게 평가된 하나투어도 6% 넘게 상승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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