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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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도쿄.홍콩 AP.AFP=연합] 아시아 주요 증시의 주가가 18일 뉴욕 증시의 약세 및 고유가 지속 등의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지수는 미국 나스닥이 급락한 영향으로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 주말보다 152.12엔(0.9%)빠진 16, 061.16엔으로 힘겹게 16, 000선을 지켰다.

필리핀 증시도 페소화 약세로 인해 지난주 종가보다 0.7%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만의 가권(加權)지수, 홍콩의 항셍지수도 오전장에서만 2~4% 하락했으며, 자카르타 증시도 폭발 사건 후 처음 개장한 상황에서 오전에만 6.2% 폭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극히 부진하고 고유가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데다가 아시아 일부 지역의 정정 불안이란 악재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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