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주거분리 복층형 오피스텔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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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복층형 오피스텔이 선보인다. ㈜파라다이스건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익대 입구에서 이달말부터 분양할 파라다이스텔 15~22평형 2백51실 가운데 97실을 미니 복층형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지상 19층 가운데 2~7층과 19층을 복층으로 만들어 다양한 수요층을 끌어들이겠다는 것.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오피스텔이 업무.숙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오히려 업무.주거공간이 분리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불편함도 많았다.

파라다이스 오피스텔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복층형을 틈새상품으로 내세워 벤처기업가.개인사업자.학생 등 '공간 독립' 을 원하는 수요층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분양가는 단층형이 평당 5백90만원대인데 비해 복층형은 평당 6백15만~6백4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조금 비싸다.

인터넷 전용케이블과 근거리통신망을 설치해 정보화를 지향했고 개별 난방열량 계산시스템과 개별 에어컨 설치로 관리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비율이 60.8%로 기존 오피스텔(50~54%)보다 높아 공간활용의 여지가 많다는 게 장점. 입주는 2003년 3월 예정이다. 02-3141-1233.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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