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식품 업체 화장품 속속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지난 7월부터 화장품법이 시행돼 기능성 화장품이 법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제약업체와 식품업체가 화장품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화장품법 제정으로 화장품 제조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고 화장품 종별, 품목 허가 제도가 폐지되면서 화장품 시장 진입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의 경우 조아제약이 자회사인 메디코스팜을 앞세워 약국 전용 기초 화장품 '에스피오' 와 고기능성 화장품 '옵션케어' 를 맞춤 화장품으로 발매했다.

유유산업은 프랑스 궤마사에서 수입한 기능성 화장품인 '리포존' 을, 제일약품도 프랑스 사노피사에서 들여온 슬리밍케어 제품인 '리포펙타' 를 지난 6월 각각 출시했다.

식품업체인 제일제당이 이미 화장품 시장에 진입한데 이어 대상이 최근 일본 시세이도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 4월부터 시세이도사의 여성용 기초 화장품인 '아스프리르' 와 남성용 화장품인 '우노' 를 내놓기로 했다.

풀무원도 자회사인 풀무원테크를 통해 지난달 신제품 '인솔브' 를 발매했다.

이종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